현대상선, 이시아-사반나 잇는 신규항로 개설

입력 2011-04-03 14:31수정 2011-04-04 0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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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항에 입항하는 현대상선 컨테이너 선박.
현대상선이 4개 글로벌 선사들과 아시아와 미주 동안을 잇는 신규 항로를 개설했다.

현대상선은 3일 일본 NYK, 홍콩 OOCL, 독일 Hapag Lloyd 등 그랜드 얼라이언스와 이스라엘 ZIM 등 4개선사와 공동으로 신규 항로 'NSE(New Savannah Express)' 운항을 개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신규항로는 현대상선의 Panamax급(4500TEU급 해당 : 1TEU는 20피트 컨테이너 1개) 컨테이너선 2척을 포함해 총 9척의 컨테이너선이 투입 된다.

이번 NSE 항로의 특징은 부산, 중국, 홍콩 등 아시아와 미국의 사반나항을 직접 연결하는 것이다. 통상 미주 동안 항로는 뉴욕항을 거쳐 사반나항을 기항했으나, 이번 신규항로는 아시아와 사반나항을 직접 연결함으로써 운송시간을 4일이나 단축할 수 있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

현대상선은 현재까지 4개의 미주 동안 서비스 항로를 운항하고 있으며 이번 신규 서비스 개설로 총 5개로 늘어났다.

사반나항은 미주 동안의 대표항만으로 뉴욕항에 이어 두 번째 규모로 지난해 연간 1400만TEU(자료 : Piers Data) 물동량을 처리했다.

이번 NSE 서비스는 5월12일 첫 서비스를 개시하며, 현대상선 선박은 현대그레이스호(Hyundai Grace)와 현대유니티호(Hyundai Unity)가 투입된다.

현대상선 관계자는 “이번 신규 항로 개설로 미주 동안 노선이 한층 다변화되고, 특히 사반나항 직항으로 고객에게 빠르고 안정된 서비스를 제공하게 되었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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