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임원만찬 직접 주최... 임원마다 일일히 악수 '눈길'
정 회장은 1일 오후 5시 40분께 서울 하얏트 호텔에 도착, 설영흥 부회장, 이정대 부회장, 김창희 부회장, 김중겸 현대건설 사장과 함께 현대건설 임원들과 일일이 악수를 나눴다.
정 회장은 만찬사를 통해 "현대자동차 그룹은 현대건설을 포함해 총 50개의 계열사로 구성된, 연간 총매출 약 210조 규모의 글로벌 그룹으로 새로운 출발을 하게 됐다"고 운을 뗐다.
이어 "현대건설이 그룹의 일원이 됨으로써, 자동차, 철강 그리고 건설을 주축으로 하는 그룹의 ‘3대 핵심 미래성장 동력’을 더욱 강화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정 회장은 또 "현대건설이 빠른 시일 내에 글로벌 시장을 선도하는 종합 엔지니어링 기업으로 더욱 발전해 나갈 수 있도록, 모든 지원과 협력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행사장 곳곳에는 '더 나은 미래를 향한 동행 우리는 현대자동차그룹입니다', '하나되어 새로운 미래를 위해 현대건설 임원만찬' 등의 문구가 걸려 눈길을 끌었다.
만찬장에는 각각의 자리에 명찰이 배치됐고, 현대건설 및 현대차그룹 계열사 임원들과 그 가족들이 앉았다. 현대건설 임원들은 원형 테이블에 앉아 시종일관 환한 웃음을 보였다.
사회를 본 개그맨 지석진씨도 "오늘 이 자리는 뜻깊은 자리"라며 현대건설 임원만찬의 분위기를 띄웠다. 또 브라운아이드걸스 등 인기가수들이 와서 축하무대를 꾸몄다.
정 회장은 이날 공연을 관람하다 오후 8시30분께 호텔을 나섰다.
한편 정 회장은 오전 계동 현대건설 사옥으로 첫 출근해 임직원들의 조례를 직접 주최하는 등 본격적인 현대건설 껴안기에 나서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