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휴대폰 시장은 삼성전자와 LG전자가 모두 부진한 가운데 팬택의 약진이 두드러졌다.
1일 휴대폰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3월 휴대폰 판매량 74만대, LG전자 31만대, 팬택은 28만5000대를 기록했다.
전체 국내 휴대폰 시장 규모는 172만~183만대로 추정했다. 이는 전월대비 21만~28만대 줄어든 수치다.
삼성전자는 전월대비 판매량이 26.7% 감소했으며 LG전자 역시 전월대비 16% 줄었다.
반면 팬택은 전체 휴대폰 시장 규모가 축소했음에도 불구하고 시장점유율 16%를 기록하며 판매량이 전월대비 2% 증가했다.
특히 스마트폰 판매량은 팬택이 LG전자를 크게 웃돌았다. 팬택은 3월 자사 휴대폰 판매량의 88%(25만대)가 스마트폰이었다고 설명했다. LG전자는 자사 휴대폰 판매량 31만대의 50% 수준인 15만~16만대 가량의 스마트폰을 판매했다.
한편 삼성전자는 판매량이 감소했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국내 휴대폰 판매 부동의 1위 자리를 고수했다. 삼성전자 시장점유율은 전월 50.5%에서 43%로 감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