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사성 오염 식품은 아직 없어
베트남도 일본산 식품에 대한 방사능 검사 강화에 나섰다.
베트남 정부는 일본 후쿠시마 원자력발전소 사고 이후 방사성 물질 유출 논란이 끊이지 않자 일본산 식품류에 대한 방사능 검사를 강화하도록 관계 당국에 요청했다고 현지 일간 탄니엔이 1일(현지시간) 관계자를 인용해 보도했다.
까오드억팟 농업농촌개발부장관은 "농업농촌개발부가 신선식품에 대한 관련 업무를 맡고 있다"면서 "유제품과 가공식품에 대한 것은 보건부가 담당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팟 장관은 다만 방사능 검사 강화에 대한 구체적인 내용을 언급하지 않았다.
그는 "베트남이 일본으로부터 유제품, 생선류, 호박 등을 정기적으로 수입하고 있다"면서 "아직 방사성 물질에 오염된 식품은 발견되지 않았지만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검역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이와 관련, 베트남 방사능핵안전통제청 관계자도 "후쿠시마 원전 사고 이후 방사성 물질이 해류 등을 타고 베트남에 흘러들어왔다는 증거는 아직 발견되지 않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