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계IB, 한국 경제성장률 4.3% 전망

입력 2011-04-01 1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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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계 투자은행(IB)가 올해 한국의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평균 4.3%로 집계했다.

국제금융센터는 지난 31일 기준 9개 IB의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집계한 결과 2월 말 평균치보다 0.1%포인트 떨어진 4.3%로 나타났다고 1일 밝혔다.

바클레이즈 캐피털이 5.0%로 가장 높은 전망치를 내놓았고 노무라증권이 3.5%로 가장 낮게 잡았다.

BOA 메릴린치는 4.1%에서 3.9%로, UBS는 4.0%에서 3.7%로 전망치를 하향 수정했다.

2월 전망치에 포함됐던 BNP파리바(4.7%)는 이번 집계에서 제외됐다.

내년 경제성장률 전망치는 4.6%로 2월 집계보다 0.1%포인트 상승했다.

BOA메릴린치와 노무라증권의 전망치가 5.0%로 가장 높았고 바클레이즈 캐피털과 모건스탠리, UBS는 4.0%로 가장 낮았다.

도이치뱅크와 골드만삭스는 4.8%, 씨티그룹은 4.6%, JP모건은 4.5%로 전망했다.

IB들이 내다본 올해 우리나라 국내총생산(GDP) 대비 경상수지 흑자규모는 평균 1.2%로 집계됐다.

이들은 지난달 경상수지 흑자가 전월보다 큰 폭으로 확대된 것은 서비스수지 적자가 감소했기 때문이라고 평가했다.

또 국제원자재 가격 상승으로 앞으로 경상수지 흑자규모는 축소되겠지만 견조한 수출모멘텀에 힘입어 흑자기조는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바클레이즈 캐피털은 올해 한국의 경상수지가 183억달러 흑자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하면서 "유가 상승으로 무역수지 흑자가 축소될 것을 고려할 때 당국이 자본규제 조치를 점진적으로 완화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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