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대통령은 1일 “내 입장에서 보면 이렇게밖에 할 수 없다는 것도 (박 전 대표가) 아마 이해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 춘추관에서 가진 특별기자회견에서 "지역구인 고향에 내려가서 그렇게 말할 수밖에 없는 입장도 이해한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이 대통령은 그러면서 “그렇기 때문에 그 문제를 너무 심각하게 언론에서 취급하는 것은 옳지 않다”고 지적했다.
이 대통령은 또 “이 문제를 (나와 박 전 대표 사이에) 크게 마찰이 생겼다, 충돌이 생겼다고 신문에서 보도는 안 하셔도 된다”면서 “이 문제는 입장에 따라서 조금 견해를 달리 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박 전 대표는 전날 신공항 백지화 관련해 대구 지역행사에 참석해 “유감이다. 신공항은 필요하다”면서 정부입장에 정면 반박해 큰 파장을 불러 일으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