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니애폴리스 총재 "0.75% 인상 가능"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사실상 제로 수준인 연방기금 금리를 올해 안에 인상할 수 있다는 전망이 제기됐다.
나라야나 코체르라코타 미니애폴리스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지난달 31일(현지시간) "미국의 경제성장률이 올해 3%를 기록할 것"이라면서 "연준이 연내 금리를 최고 0.75%까지 인상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보도했다.
코체르라코타 총재의 이 같은 전망은 시장에서 예견돼온 연준의 금리 인상 시기보다 훨씬 앞서는 것이어서 주목을 받고 있다.
인플레이션과 관련해 연준내 '매파'로 알려진 그는 금리를 결정하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올해 순회 멤버다.
연준은 지난 2008년 12월부터 금리를 인하해 현재 0~0.25%로 사실상 제로 수준이다.
연준은 당시 최악의 경기침체 극복을 위한 부실채권을 매입에 1조7000억달러(약 1865조2400원)를 쏟아부은 데 이어 지난해 11월부터 2차 양적 완화에 6000억달러를 추가 투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