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동영 등 최고위원, 손학규 출마 적극응원

입력 2011-04-01 09:57수정 2011-04-01 16:33

심나영 기자 sny@e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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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정동영 최고위원이 1일, 손학규 대표의 4.27재보선 분당(을) 출마에 관련 “손 대표가 이긴다고 본다”며 “어려운 결단에 대한 응원과 승리 다짐하는 박수를 보낸다”고 응원했다.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참석자 전원의 박수를 유도한 정 최고위원은 “당을 위해서 몸을 던진 손 대표를 위해 민주주의를 억압하는 이명박 정권에 대한 심판이 내려질 것이다”라며 “손 대표의 출마가 강원도지사와 김해(을) 승리 분위기에 촉매제가 됐다”고 말했다.

정 최고위원은 또 “분당은 대한민국에서 집값이 가장 많이 폭락한 지역이자 시민들이 절망하고 분노하는 지역이다”라며 “한나라당에서 누가 나오든 심판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회의 직전까지 분당 지역주민에게 출근인사를 하고 참석한 손 대표는 이 자리에서 “어제부터 분당 보궐선거에 공격적으로 뛰어들었다”며 “국회 의석을 하나 더 늘리는 문제가 아니라 우리 사회 변화의 방향을 설정하는 것이기 때문에 민주당이 추구하는 변화의 길에 분당 주민들이 함께 해주기를 요청한다”고 말했다.

한편 MBC 사장 출신인 한나라당 엄기영 예비후보와 민주당 최문순 후보가 맞붙을 가능성이 높은 강원도지사 선거에 대해서 정 최고위원은 “MBC출신끼리의 대결이라 내가 심판을 볼 것이다. 두 사람 다 내가 잘 아는 사이라 옥석을 가려야 한다”며 “강원도의 선택은 최문순이 될 것이다”고 확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