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1일 새벽 방송된 MBC '100분 토론'은 최근의 가수 오디션 열풍이란 주제로 토론을 가졌다.
토론자로 출연한 신해철은 이날 방송에서 "나도 대학가요제 출신이다. 그 전엔 강변가요제에 출전했다가 떨어졌다"고 운을 뗐다.
이어 그는 "대학가요제는 난센스였다. 대학생만 노래할 수 있나?"며 대학가요제를 비판했으나 "그러나 대학가요제에선 새로운 노래들이 나오고, 다양한 노래가 만들어졌다"고 순기능에 대해서도 덧붙였다.
신해철은 계속해서 "그러나 현재 오디션은 시청률에 쫓기는 시스템이다. 이를 위해 획일화 되고 있다"고 지적하며 "직업가수를 데려다가 이마에 등수를 다는 것은 잘못됐다. 가요계를 위해서 한다는데 다른 포맷으로 만들어 봤나? 만들어 실패해서 서바이벌을 도입했다면 이해하지만 그런 것도 아니다"고 일침을 가했다.
한편 이날 '100분 토론'에는 또다른 오디션 프로그램의 심사위원인 김태원과 박칼린도 출연해 눈길을 끌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