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권 대도약]<4> 하나금융그룹
하나금융그룹은 현재 진행 중인 외환은행의 성공적 인수를 통해 규모와 수익성을 비롯해 시장에서 선도적인 지위를 달성 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외환은행 인수 후 하나금융그룹기준 총자산은 311조원에 이르며, 총자산, 총대출금, 총예수금 분야에서 국내 3위를 기록할 전망이다. 프라이빗 뱅킹, 외환거래, 무역금융에 있어서도 국내에서 독보적인 시장선도 지위를 갖게 될 것으로 내다봤다.
또한 가계대출, 방카슈랑스, 대기업대상 기업금융, 투자은행부문, 펀드판매 분야에서는 시장 1위를 턱 밑까지 추격하는 2위의 지위가 예상된다.
영업네트워크에 있어서는 국내 총 1004개의 채널 확보를 통해 국내 지점수는 2위를 차지하게 되며, 해외영업네트워크의 확충을 통해 하나금융의 글로벌화가 더욱 확대될 것으로 금융권은 예상했다. 해외진출 국가는 22개국으로 국내금융그룹 중 가장 많은 국가로 진출하게 되며 해외지점 수 또한 73개에 이르게 된어 해외지점수에 있어 압도적인 1위를 차지하게 된다.
아울러 증가된 자본역량을 바탕으로 기존 사업부문을 강화하고 신사업투자 및 해외사업 부문의 투자 확대가 가능케 됐다. 외환은행의 강점인 환전·송금과 수출입 금융의 우월한 경쟁력을 기반으로 가계·기업금융 서비스의 질적 수준을 제고할 수 있다. 또한 유러머니지 선정 7년 연속 최우수 PB은행인 하나은행의 자산관리영업의 강점을 바탕으로 외환은행의 환전·송금 서비스와 연계하여 양질의 고객 금융서비스 제공이 가능할 것이다.
하나금융 관계자는 “외환은행과 하나은행은 중복점포·인력이 적어 마찰이 최소화될 것”이라며 “그동안 충청, 보람, 서울은행 등 여러 차례 통합과정에서의 ‘인수 후 통합(PMI)’ 역량과 성공적인 통합 경험을 바탕으로 사업부분(BU) 조직하에서 외환은행과 하나은행이 별도의 브랜드를 갖고 성공적인 통합을 이룰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