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바이, 올해 고용시장 살아난다

200개 기업중 85% 고용 증가 전망...중동 집값도 크게 올라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 고용시장이 올해 더욱 활기를 띨 전망이다.

리쿠르트 업체인 BAC중동은 두바이 기업 200곳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85%가 올해 고용이 전년에 비해 늘어날 것으로 내다봤다고 아라비안비즈니스가 보도했다.

특히 응답자의 72%는 확실히 고용을 늘릴 계획이라고 답했다.

3%는 고용 계획이 없다고 밝혔지만 이는 전년의 11%에 비해 크게 줄어든 것이다.

올해 연봉은 평균 5% 오를 것으로 전망됐지만 분야별로 차이가 상당할 것으로 보인다고 BAC중동은 전했다.

BAC중동은 "전반적으로 올해 연봉이 크게 오를 것으로 예상하지는 않는다"면서 "기업들은 여전히 사업 비용을 의식하고 있으며 임대료 등 생활비에 대한 불확실성도 사라지지 않은 상태"라고 말했다.

두바이 기업들은 지난 1분기 사업환경에 대해서도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에서 95%는 올해 사업환경에 대해 매우 낙관하고 있는 반면 비관론자는 5%에 그쳤다.

한편 지난해 두바이의 집값이 떨어졌음에도 불구하고 중동 지역의 주택가격은 5.3%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영국 다국적 부동산회사인 나이트프랭크가 발표한 글로벌 주택가격지수에 따르면 중동이 지난해 세계 주택가격 상승을 이끈 '톱3'에 포함됐다.

지난해 글로벌 주택가격은 2.8% 올랐으며 이 가운데 아시아·태평양 지역이 7.5%로 가장 크게 뛰었으며 중동(5.3%) 남미(3.8%)가 뒤를 이었다.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 집값이 최대폭으로 뛴 국가는 홍콩(20.1%)인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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