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PGA]이진규, 328야드 날려 장타왕 등극

입력 2011-03-30 14:57수정 2011-03-31 18:17

안성찬 기자 golfahn@e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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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규

2부 투어 상금왕 이진규(23. 티웨이항공)가 장타왕에 등극했다.

이진규는 30일 한국프로골프(KPGA)투어 국내 개막전 SBS투어 티웨이항공오픈(총상금 3억원) 개막을 하루 앞두고 제주 오라CC 16번홀(파4. 464야드)에서 열린 장타대결에서 323야드를 날려 우승을 차지했다.

185cm, 90kg의 체격을 지닌 이진규는 지난해 아카데미투어에서 우승 2차례를 포함 출전한 7개 대회 중 5차례 톱10에 입상해 상금왕에 올라 주목을 받은 바 있다. 이날 이진규가 작성한 328야드는 올시즌 미국프로골프(PGA)투어에서 평균드라이버 1위를 차지하고 있는 부바 왓슨(미국)의 310.7야드를 능가하는 기록이다.

이진규는 “주니어 때부터 다른 것보다 장타를 날리는데 주안점을 뒀다. 우선 멀리치는 것에 포인트를 맞춘 후 정교함을 갖춰가는 것이 맞는 것 같다. 나름의 장타비결로는 큰 키를 이용해 스윙아크를 크게 하고 체중을 실어 티샷하는데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

2007년부터 2010년까지 4년간 내리 장타왕에 올랐던 김대현(22.하이트)은 318야드로 2위에 올랐고, 황인춘(37.토마토저축은행)은 317야드로 3위를 기록했다.

이번 장타대결은 '티웨이항공오픈' 공식연습일에 티웨이항공이 주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