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평가 받는 현대차

입력 2011-03-30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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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전문지, ‘제 2의 현대차는 어디?’ 네티즌 설문

미국 자동차 전문지 ‘모터트렌드(Motortrend)’가 최근 글로벌 시장에서 급성장한 현대자동차의 뒤를 이을 자동차업체가 어디일 지를 놓고 설문조사를 벌이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모터트렌드는 현대차가 다른 글로벌 브랜드와 같은 강력한 특징은 없지만, 놀라운 제품과 광고, 적절한 인센티브 프로그램으로 성공했다고 평가했다.

놀라운 건 네티즌들의 반응이다.

설문조사 댓글에 많은 네티즌들이 기아차를 비롯해 스웨덴의 볼보, 일본의 스즈키, 미쓰비시, 스바루, 인도의 타타 등을 ‘제2의 현대차’로 거론했고, 일부는 미국의 ‘빅3’인 크라이슬러와 포드를 꼽기도 했다.

이들은 불과 10년 전만 해도 현대차가 올려다보기조차 어려웠던 업체들이었다.

한 독자는 “중국의 지리(吉利)자동차가 인수한 볼보가 뉴 S80과 XC90만 성공한다면 현대차의 뒤를 이을 가능성이 크다”고 했고, 또 다른 네티즌은 “기아차가 가장 확실한 후보”라며 “미쓰비시와 스즈키도 잘 할 것이지만 현대차 만큼은 아닐 것”이라고 평가했다.

한 네티즌은 “신흥 메이커는 아니지만 기아차, 포드, 링컨 등이 현대차에 이어 뜨거운 시선을 받을 업체들이 될 것”이라면서 "10∼20년 장기적으로 봤을 때는 상하이차나 비야디(BYD) 등 중국업체들이 의심의 여지 없이 주인공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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