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내외 공모 거쳐 …내달 1일부터 전면 시행
내달 1일부터 신용회복기금 ‘전환대출’이 '바꿔드림론'이라는 새로운 브랜드로 운영된다.
한국자산관리공사(KAMCO)는 여타 신용회복지원 제도와의 차별화된 업무수행이 필요하다는 판단에 따라 1700여명이 참여한 대ㆍ내외 공모와 전문가를 포함한 심사위원회의 심사를 거쳐 전환대출 브랜드명을 '바꿔드림론'으로 변경했다고 밝혔다.
'바꿔드림론'은 ‘바꾸다(轉換)’와 ‘드리다(주다)’, ‘Dream(꿈)’의 합성어로서, '고금리 대출을 저금리의 은행금리로 바꿔 드려 저소득ㆍ서민층에게 꿈과 희망을 드린다'는 뜻을 담고 있다.
장영철 사장은 “제도의 특성을 명확히 전달하면서도 수혜층에게 친근감을 높이는 데 주력했다”면서 “바꿔드림론이 더욱 활성화될 수 있도록 대상자 확대 등 여러 가지 개선방안을 추진해 금융소외계층을 대상으로 서민금융 공급을 늘려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바꿔드림론'은 신용도가 낮은 서민이 대부업체 또는 저축은행 등에서 받은 평균 42%의 고금리 대출을 8.5~12.5%(평균 11%)의 은행 대출로 바꿔주는 서민금융 제도로, 연 30%의 이자절감 효과가 있다.
지난해 11월 이자율을 1% 포인트 낮추고 접수창구를 6개 시중은행의 5400여개 창구로 확대한 이후 하루 평균 접수건수가 2배 이상 늘어 일평균 180~200여명이 바꿔드림론의 혜택을 받고 있다.
2008년 12월 업무 개시 이후 3월28일 현재 4만명(4만391명, 3997억원)을 넘어섰고, 이에 따른 전체 이자부담 경감액은 4447억원(1인당 평균 1101만원 경감효과)에 달하고 있다.
지원대상은 신용등급이 6등급 이하이고 연소득 4000만원을 넘지 않아야 하며 현재 연체가 없어야 한다. 대출금액은 대출받은 후 6개월이 경과하고 연 20%를 초과하는 고금리대출 원금을 한도로 1인당 3000만원까지이다.
바꿔드림론 이용을 원할 경우 한국자산관리공사 본ㆍ지사와 6개 은행(우리, 하나, 신한, 농협, 국민, 기업은행) 전 지점 또는 지자체 서민금융 상담창구를 방문하면 되고 인터넷(www.c2af.or.kr)으로도 신청이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