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전국의 모든 가스충전소에 LPG 가격을 공개하는 방안이 추진된다.
지식경제부는 30일 정확한 LPG 충전 가격 정보 제공을 위해 모든 가스 충전소에 LPG 가격 공개를 의무화하는 내용의 액화석유가스의 안전관리 및 사업법을 개정하는 작업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전국 주요수 휘발유 등 석유제품 가격을 2008년 4월부터 공개하고 있지만 LPG 가격의 공개는 의무 사항이 아니다.
현재 전국 충전소 1600여곳 중 평균 73%인 1200여개 업체만이 자발적으로 LPG 가격을 공개하고 있다. 그러나 LPG 값을 공개하다가도 값이 오를 때에는 가격 공개를 중단하고 자신이 유리할 때만 가격을 밝히는 등 가격공개가 안정적이지 않았다.
이르면 상반기 중 법령을 개정해 오피넷에서 정확한 LPG 소비자 가격을 비교해보고 충전소를 선택할 수 있다. 현재 오피넷의 가격 공개는 충전소가 카드 단말기에 단가를 입력하면 카드사가 취합해 하루 6번 오피넷에 정보를 제공하거나 사업자가 직접 오피넷에 통보하는 방식으로 시행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