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수의과학검역원이 정부의 검사결과를 인정할 수 없다는 최동욱 매일유업 대표의 사과 유튜브 동영상을 반박했다.
검역원은 29일 발표한 매일유업 조제분유 황색포도상구균 검출결과는 축산물위생관리법령에서 정한 공인검사방법에 따라 검사를 실시한 것으로 검사결과에 대해 확신을 갖고 있다며 해당 실험실을 방문한 매일유업 관계자에게 모든 검사 과정을 상세히 설명하고, 정밀검사성적서까지 제공해 검사결과에 대한 투명성을 입증했다고 밝혔다.
이어 매일유업의 분유를 검사했던 실험실은 매년 영국정부 주관으로 각국 정부기관간에 실시하는 ‘식품검사 능력평가’에서 미생물 검사능력을 인정을 받고 있는 곳으로 검사시설의 수준과 검사자의 전문성 등을 고려할 때 이번의 검사결과가 실험자의 부주의나 검사방법상의 오류로 인해 나온 것이라고 볼 수 없다고 설명했다.
최동욱 매일유업 대표는 이날 유튜브와 매일유업의 홈페이지에 올린 ‘고객님께 드리는 편지’라는 이름의 4분4초짜리 영상을 통해 소비자들에게 세균 분유에 대해서는 사과했지만 정부의 실험결과는 인정할 수 없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