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亞증시 오전] 일본발 경기 후퇴 우려...전반적 하락

입력 2011-03-29 1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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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주요 증시가 29일 오전 전반적으로 하락세를 연출하고 있다.

골드만삭스가 원자력발전소 방사능 누출 위기 수습을 위해 발버둥 치고 있는 일본의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하향 조정한 영향이다.

일본증시 닛케이 225지수는 전일 대비 139.55포인트(1.47%) 하락한 9338.98로, 토픽스 지수는 18.39포인트(2.14%) 내린 839.46으로 오전 거래를 마쳤다.

골드만삭스는 대지진 피해로 일본의 올해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전망치를 기존의 1.3%에서 0.7%로 내려잡았다.

후쿠시마 원전 운영사인 도쿄전력(TEPCO)은 일본 당국이 임시 국유화를 고려하고 있다는 소식에 대규모 매도세가 몰리며 거래가 이뤄지지 못하고 있다.

도쿄전력 협력사인 엔지니어링업체 간덴코는 8.8% 폭락했다.

일본 1위 산업용 로봇 제조업체인 파누크는 1.6% 빠졌다.

SMBC프렌드증권의 노구치 야수시 전략가는 "후쿠시마 원전의 방사능 유출 위기가 진정 조짐을 보이지 않고 있다"면서 "대지진에 따른 건설 수요 증가로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가 높아졌음에도 불구하고 방사능 우려가 회복을 지연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중국증시는 일본 악재가 인플레이션 압박을 가중시킬 것이라는 우려에 내림세를 보이고 있다.

상하이종합지수는 오전 11시 35분 현재 5.97포인트(0.20%) 하락한 2978.04를 기록하고 있다.

홍콩증시 항셍지수는 전일 대비 36.80포인트(0.16%) 내린 2만3031.39를, 싱가포르증시의 ST지수는 3048.60으로 8.78포인트(0.29%) 빠졌다.

다만 대만증시의 가권지수는 17.25포인트(0.20%) 오른 8570.31을 기록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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