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청은 자체적으로 지정한 특성화고에서 올해 1학기부터 '기업가 정신' 교육과정을 실시한다고 29일 밝혔다.
그간 특성화고에서 시행되는 중소기업 이해교육 등은 단편적으로 이루어져 사고방식을 체계적으로 변화시키는데 다소 한계가 있고 전문 교재도 부족한 게 사실이라는 판단에서다.
이를 위해 중소기업청은 지난해 4월부터 특성화고생 수준에 맞는 전문 교과서를 개발, 이를 보급할 예정이다.
교재 개발은 경기도교육청, 기업가정신 전문가, 학교 교사, 산업체 임원 등이 1차적으로 연구 검토했고 특성화고 학생들의 의견을 반영해 경기도교육청 인정도서로 승인됐다.
교과서 내용은 △기업가정신의 이해 △기업의 인재상과 리더십 △기업윤리와 사회적 책임 등 총 5개 단원으로 구성돼 있다.
아울러 기업가정신을 지도할 교사들이 교재 내용을 올바르게 파악하고 교육시킬 수 있도록 66개 특성화고 담당교사(120여명)에 대한 연수도 실시했다.
중소기업청 인력지원과장은 "올해 총 66개교 중소기업청 지정 특성화고 학생을 대상으로 실시되는 기업가정신 교육이 미래 CEO를 꿈꾸는 기술인재를 위한 비전을 제시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