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백지영'나는 가수다'리허설 중 눈물, 왜?

입력 2011-03-28 1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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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백지영이 MBC '우리들의 일밤-나는 가수다'(이하 '나가수')리허설 도중 눈물을 쏟은 것으로 전해져 눈길을 끌었다.

27일 방송된 '나가수' 에서 김범수의 ‘약속’을 미션곡으로 부르게 된 백지영은 리허설 시작 전부터 감기로 링거까지 맞는 등 컨디션 난조를 보였다.

결국 백지영은 리허설 무대에서 음악이 나오는데도 아무 것도 하지 못하고 있다 결국 갑자기 무대를 내려와 모두를 당황케했다.

김건모와 이소라, 매니저인 개그맨 박휘순 등이 달려와 백지영을 달랬고, 백지영은 "왜 이러지 갑자기. 많이 긴장하지도 않았는데 머리가 하얘졌다. 처음 듣는 노래 같았다"며 눈물을 쏟았다.

하지만 막상 본 무대에서 백지영은 특유의 호소력 짙은 목소리로 '약속'을 열창해 평가단으로부터 큰 박수를 받았다.

백지영은 "긴장되긴 했는데 청중들이 날 바라봐 주는 눈빛에서 신뢰를 받고 있다는 느낌을 받았다. 그런 면에서 관객과의 교감에 만족스러웠다"는 소감을 밝혔다.

이날 방송을 접한 누리꾼들은 "보는데 울컥했다" , "백지영, 노래 최고다" , "백지영 얼마나 부담이 컸으면, 안쓰러웠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