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 상승반전…1114.50원

원달러 환율(달러 대비 원화 환율)이 지나친 하락에 대한 경계감으로 상승 반전하며 소폭의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원달러 환율은 28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오전 9시50분 현재 전 거래일보다 0.30원 오른 1114.50원에 거래 중이다. 개장가는 2.70원 내린 1111.50원이었다.

개장 초 국내 증시 상승 기대감으로 원달러 환율은 하락세를 보였다. 하지만 역외에서 달러 매수세가 들어오면서 원달러 환율은 상승 반전했다. 역내(국내 은행권)에서 추격 매수에 나설 경우 원달러 환율은 더 오를 수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

원달러 환율이 단기간에 1110원대 초반까지 이르자 시장참여자들이 달러 매수를 늘리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국제 유가 상승으로 인한 수입업체의 결제수요(달러 매수) 규모가 늘어난 점도 원달러 환율 상승 요인이다.

하지만 수출업체의 네고물량(달러 매도)이 환율이 더 떨어질 것으로 판단, 현 시점에서 물량을 내놓는다면 원달러 환율 추가 하락도 가능한 상황이다.

시중은행 딜러는 “해외 악재나 환율 하락 요인들이 많지 않고 최근들어 환율 변동성이 크지 않아 원달러 환율의 방향성을 예측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이 딜러는 “다만 길게 보면 원달러 환율이 조금씩 하락할 가능성이 더 높은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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