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욕망의 불꽃’, 25.9%로 자체최고 시청률 종영

입력 2011-03-28 0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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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 MBC
MBC 주말극 ‘욕망의 불꽃’이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하며 마지막 회 방송을 마쳤다.

28일 AGB닐슨미디어리서치에 따르면 ‘욕망의 불꽃’은 25.9%의 시청률로 종영했다.

‘욕망의 불꽃’은 전날 마지막 회에서 여주인공 나영(신은경)이 남편 영민(조민기)의 희생으로 가족의 행복을 찾은 후에도 부와 권력을 향한 욕망을 포기하지 못하는 모습으로 대미를 장식했다.

지난해 10월 2일 시청률 12.8%로 출발한 ‘욕망의 불꽃’은 출생의 비밀에 복수와 음모 등 자극적인 설정으로 ‘막장 드라마’라는 비판을 받기도 했지만 배우들의 열연과 흥미진진한 줄거리 전개로 시청자들의 시선을 끄는 데 성공했다.

드라마 초반에는 막장 스토리라는 야유를 받아야 했지만 시간이 갈수록 시청률은 올랐고, 막장 시비는 개연성으로 극복해냈다. 나영의 부과 권력을 향한 탐욕 뒤에는 어린 시절의 아픔과 아버지를 위한 복수심이 있었다는 점이 시청자를 설득하는데 힘이 됐다. 권력 싸움과 출생의 비밀, 가슴 아픈 사랑 이야기 등이 구조의 튼튼함을 뒷받침했다.

이순재, 조민기 등 중견 배우들은 선 굵은 연기로 드라마의 중심을 잡았고 나영의 숨겨둔 친딸 인기를 연기한 서우 역시 신은경에 밀리지 않는 감정 연기를 선보이며 극적 긴장감을 유지하는 데 일조했다.

한편 지난 26일 ‘욕망의 불꽃’ 종방연에서 배우 이순재는 “수목 드라마도 생방송을 방불케 한다”며 요즘 드라마의 현실을 지적해 눈길을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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