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열린아파트 사업의 후속 조치로 아파트 커뮤니티 사업에 대한 공모를 전국 최초로 실시한다고 28일 밝혔다.
서울시는 심사를 통해 최종 선정된 43개 사업에 대해 사업당 1000만원 이내, 총 4억3000만원의 사업비를 지원할 계획이다.
공모 대상은 아파트에서 추진하고자 하는 커뮤니티 활성화 사업이며, 5개 권장사업 중에서 선택하여 응모하거나 단지 실정에 맞는 새로운 사업을 발굴해 응모할 수도 있다.
권장사업은 단지 내 자원 자원봉사 캠프 구축 및 운영, 공동육아방, 인근주민에 통로개방사업, 소규모 단지끼리 연합해 추진하는 사업, 이외 각 자치구에서 자체 선정한 1개 사업이 대상이 되며 심사 시 가점이 부여된다.
예산이 미편성된 구로구와 은평구, 영등포구를 제외한 서울시내 의무관리대상 아파트의 자생단체에 응모자격이 주어지며, 응모 시에는 입주자대표회의와 자생단체 공동명의로 신청해야 한다.
응모신청은 3월 28일부터 4월 17일까지 3주간 이뤄지며, 공모사업 신청서 및 추진하고자 하는 커뮤니티 사업의 계획서 등 구비서류를 갖춰 각 자치구 공동주택 관련 부서에 응모 신청을 해야 한다.
김윤규 서울시 주택정책과장은 “이번 공모를 통해 입주민 스스로 커뮤니티에 대한 중요성을 몸소 체험함으로써 앞으로는 별도의 사업비 지원이 없더라도 아파트 스스로 커뮤니티 사업을 기획하고 운영할 수 있는 공동체 활성화의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 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