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증권은 28일 웅진코웨이가 제2성장기를 맞이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투자의견을 '매수'로 정하고 목표구자가 4만7000원으로 상향조정했다.
나은채 한국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하반기부터 수익성 개선이 본격화될 것"이라며 "높은 배당성향과 주주가치 우호정책이 투자 포인트"라고 설명했다.
최근 3년(2007~2010년)간 웅진코웨이 매출 증가율이 연평균 7.8%로 과거에 비해 둔화됐지만, 향후 3년간 매출 증가율은 10.7%로 두 자릿수를 회복할 것으로 예상했다.
나 애널리스트는 "환경가전 사업은 순증 가입자가 급증, 환경가전 사업 매출액 증가율이 과거 3년간 연평균 5.6%에서 향후 3년간 7.6%로 확대될 것"이라며 "화장품 사업도 오는 2013년에는 매출비중이 6.4%까지 상승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외에도 수처리 및 수출 사업 등 신규 사업의 시장확대와 인수합병(M&A), 중국 자회사와 웅진케미칼 등 핵심 자회사 성장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했다.
나 애널리스트는 웅진코웨이의 영업이익률이 올해 14.2%로 지난해(15.1%)보다 0.9%p 하락하지만, 올 하반기 영업이익은 광고비 감소 등으로 전년대비 19% 증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나 애널리스트는 중소기업의 저가 공세와 대기업의 정수기 사업 확대는 위험요인이라고 지적했다. 또 모회사의 차입금 부담과 부실 계열사 지원 가능성으로 인해 웅진코웨이 지분 매각 및 자금 유출에 대한 우려가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