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타이어 채권단, ‘노사갈등’에 지원 철회할 듯

입력 2011-03-27 17:40수정 2011-03-27 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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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호타이어 채권단이 불법파업 철회 확약서로 갈등을 빚고 있는 노사로 인해 지원을 철회한 뜻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27일 금호타이어에 따르면 노조의 하루 파업에 이어 이날도 3일째 공장 가동이 멈추자 채권단이 지원을 철회할 뜻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금호그룹의 한 관계자는 이날 연합뉴스와 통화에서 "노조의 파업과 직장폐쇄 등으로 인해 가동이 중단되면서 채권단이 사실상 지원을 철회할 뜻을 전해온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채권단의 지원 중단이 현실화될 경우, 노사 문제가 장기화할 우려가 있는 상황에서 금호타이어의 워크아웃 일정에도 차질을 빚을 것으로 우려된다.

노조는 2010년 임금 및 단체협약 재교섭 등 6개 항을 요구하며 교섭을 촉구하고 있으며 사측은 지난해 워크아웃이라는 비상 상황에서 체결한 임단협의 '평화유지 의무기간'이 2년이므로 내년 4월까지 유효하다며 교섭에 응하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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