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프로야구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의 추신수가 시범경기에서 첫 홈런을 터뜨렸다.
추신수는 27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굿이어의 굿이어 볼파크에서 열린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시범경기에서 3번 타자 우익수로 출전, 1회 우측 펜스를 넘어가는 2점포를 쏘아올렸다.
추신수는 이날 1회말 1사 1루의 첫 타석에서 샌프란시스코의 오른손 투수 라이언 보겔송으로부터 우월 투런포를 빼앗았다.
지난 24일 캔자스시티와의 경기에서 동점 적시타를 때리는 등 2타점을 올렸던 추신수는 이날 타점 2개를 보태 시범경기에서 14타점을 올렸다.
3회에는 삼진으로 돌아섰고 3-5로 경기가 뒤집힌 5회 1사 2루에서는 스트레이트 볼넷을 얻어 1루를 밟았으나 후속타가 터지지 않아 홈에 이르진 못했다.
추신수는 6회초 수비부터 셸리 던컨으로 교체됐고, 이날 2타수1안타를 때려 시범경기 타율 0.294(51타수15안타)를 기록 중이다.
한편 추신수의 선제 홈런으로 앞서갔던 클리블랜드는 샌프란시스코 타선의 집중타를 이겨내지 못하고 5-8로 역전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