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百, '식품원산지 표기' 지역까지 세분화

입력 2011-03-27 09:55수정 2011-03-27 1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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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성에 대한 소비자들 불안 해소키 위해 결정

신세계백화점이 구제역 사태와 일본 대지진으로 인해 식품 원산지 표기를 국명뿐 아니라 생산한 시·도까지 세분화하기로 결정했다. 식품 안전성에 대해 소비자들의 불안을 해소하기 위해서다.

'농수산물의 원산지 표시에 관한 법률'을 보면 국내·외에서 생산한 농수산물은 원산지를 표시해야 하는 데 지역은 의무사항이 아니어서 대체로 '국내산' 또는 생산국을 표시하는 데 그치는 게 대부분이다.

27일 신세계 백화점에 따르면 일단 수산물의 원산지 표기를 세분화했고 과일과 채소 등 신선식품까지 확대할 방침이다.

예를 들어 고등어의 경우 '원산지 : 국내산/부산', 주꾸미는 '국내산/서산'으로 표시하는 식이다.

일본 원전사고에 따른 국내 농수산물의 방사능 오염 가능성은 아주 낮다는 게 전문가들의 의견이지만 실제로 소비자들의 청정지역 식품 소비는 일본 대지진 이후 급격히 증가세다.

이 백화점은 제주에서 나오는 생수인 제주삼다수는 오후 2시께면 동나는 것을 비롯해 제주도 갈치·참가자미와 돼지고기, 진도산 미역, 신안 천일염 등 매출이 큰 폭으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또 일본산 생태 수입이 중단되면서 대체식품으로 국내산 대구와 민어 매출도 작년 동기보다 30% 이상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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