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옥 금호건설 사장의 스킨십 경영이 화제다.
24일 금호건설에 따르면 지난 23일 오전 금호건설의 사원, 대리급 직원들은 예고 없는 메일 한통을 받았고, 메일 발신자는 다름 아닌 금호건설의 대표이사 기옥 사장이었다.
기옥 사장이 ‘머리 좀 식힙시다’라는 제목과 함께 직원들과 ‘색채의 마술사 샤갈전’관람 후 맥주 한잔을 제의 한 것이다.
반응은 폭발적이었다. 한정된 표의 수량 때문에 선착순으로 접수를 받았는데 50여장의 표가 10분도 안돼 마감된 것.
기옥 사장은 사원, 대리급 직원 50여명과 함께 서울시립미술관을 찾아 ‘샤갈전’을 함께 관람한 후, 근처 호프집으로 자리를 옮겨 직원들과 맥주잔을 기울이며 함께 담소를 나눴다.
기옥 사장은 “오늘 너무 즐거웠다. 앞으로도 이런 자리를 자주 마련하겠다”며 “여러분들이 더 활기차게 일할수록 회사의 미래는 밝다. 나와 함께 즐겁고 일하기 좋은 회사를 만들어보자”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