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가 온실가스 방출을 줄이기 위해 지방자치단체 등과 손을 잡기로 했다.
환경부는 쓰레기 매립·소각장, 하수 처리장 등에서 온실가스를 줄이고 신재생에너지 생산을 늘리기 위한 ‘환경기초시설 탄소중립 프로그램’을 본격 추진하기로 했다고 24일 밝혔다.
탄소중립이란 경제활동으로 배출되는 탄소량이 전혀 없는 상태가 되는 것을 가리킨다. 탄소 배출을 전면 차단하거나 산소를 공급하는 숲 조성 등을 통해 탄소 배출을 상쇄해야 한다.
환경부는 이를 위해 지방자치단체, 한국환경관리공단 등과 탄소중립 프로그램 실천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온실가스 감축과 탄소중립률 높이기에 적극 노력하기로 했다.
정부는 2020년까지 환경기초시설 탄소중립률을 50%까지 올리기 위해 앞으로 10년간 1조8000여억원을 투입한다. 이를 통해 연간 신재생에너지 565GWh를 생산하고 온실가스 36만t을 감축하는 것이 목표다.
환경부는 이날 오전 서울 양재동 서울교육문화회관에서 MOU 체결식을 가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