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급증하는 사회복지 업무에 대응하고 늘어난 복지예산의 원활한 집행을 위해 사회복지 담당 인력을 대폭 늘리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전국 릴레이 CEO 포럼 참석차 23일 경기도를 방문한 진수희 장관은 기자간담회에서 정부가 사회복지담당 담당 공무원을 대폭 충원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진 장관은 늘어난 사회복지 예산이 제대로 집행되도록 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복지부 관계자는 "인력 충원 문제는 최근 대통령에게 건의했고 총리실에 관련 태스크포스가 구성돼 상당부분 진행된 사항"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이 관계자는 "국무회의 의결 등 남은 절차가 있는 만큼 증원이 확정된 것은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또 다른 복지부 관계자는 "충원되는 인력이 사회복지 전담 인력인지 아니면 행정인력을 포함한 것인지는 정해지지 않았다. 다만 충원되는 인력이 모두 전담 인력은 아닐 것으로 본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6월 말 현재 전국에 시ㆍ군ㆍ구에 근무하는 사회복지 담당 인력은 2만2461명이다.
이 가운데 사회복지 전담 인력은 1335명이며 나머지는 행정요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