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삼성전자, 공격경영전략 발표 불구 '하락세'

입력 2011-03-23 1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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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Q 영업익 3조 하회 전망 영향... 갤럭시S 재고설도 주가 하락 원인

삼성전자가 공격적인 경영전략 발표에도 불구하고 주가는 하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22일(현지시간) 태블릿PC 갤럭시탭 후속모델을 출시, 애플과의 태블릿 PC 경쟁 2라운드에 뛰어들었다.

또 23일 열린 삼성 사장단회의에서 우남성 삼성전자 시스템LSI사업부 사장은 지난해보다 43% 증가한 10조원의 매출을 올리겠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홍창완 생활가전사업부문장은 같은 날 세탁기 신제품 출시 기자간담회에서 헬스케어, 건강 관련 사업에 관심이 있다며 인수합병(M&A)도 있을 수 있다는 의견을 나타내는 등 23일 하루에만 삼성전자의 공격적인 경영계획이 잇따라 발표됐다.

하지만 주식시장에서의 반응은 냉담한 상황이다. 삼성전자 주가는 23일 오후 2시 현재 전일대비 1.14%(1만원) 하락한 86만5000원을 기록 중이다. 3일째 하락세다.

이처럼 공격적인 경영계획이 발표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주가가 약세를 면치 못하는 이유는 1분기 실적악화가 전망되기 때문으로 보인다.

미래에셋증권은 이 날 보고서를 통해 "1분기 영업이익이 3조원을 밑도는 2조8600억원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김장열 이사는 "휴대전화(기존 추정 대비 2000억원 감소)와 LCD(900억원 감소) 부진이 가장 큰 원인"이라며 "하지만 2분기부터 반도체 미세공정효과, 가격안정화에 따라 본격적으로 이익이 회복되고, LCD, 휴대전화 신제품 출시 효과도 가세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장중 매매동향은 잠정치이므로 실제 매매동향과 차이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이로 인해 일어나는 모든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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