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사능 해독 요오드 함유… 요즘 '불티'
최근 일본에서 일어난 후쿠시마 원자력 발전소의 방사성물질 유출이후 미네랄의 일종인 요오드(iodine)가 주목을 받으면서 요오드를 함유하고 있는 영양제의 관심이 국내에서도 늘고 있다.
삼진제약에 따르면 최근 일반인들의 방사능에 대한 관심 증가로 요오드 함유 종합영양제인 ‘트레스비(TRES-V) 정’에 대한 소비자들의 구매 상담 문의가 평소보다 40%이상 늘었고 최근 소비자 구매도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요오드 성분이 함유된 음식이나 제품은 방사능 물질을 해독하는 작용을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기 때문에 요오드 의약품을 지닌 제약사는 때 아닌 호황을 누리고 있다.
삼진제약은 지난 1988년 5월 이 제품을 출시했다. 바쁜 일상에 시달리는 현대인들이 균형 잡힌 식사를 못해 주요 비타민과 미네랄의 공급이 부족한 경우가 많이 발생하고 있어 이를 해결하기 하나의 방책이었다.
하지만 출시와 더불어 소비자들에게 큰 주목을 받지 못하다가 최근 일본 방사능 누출 사건으로 인해 인기를 누리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Tres(트레스)는 스페인 어로 숫자 3을 의미하는데 TRES-V(트레스비)는 세 가지 승리를 의미한다. 비타민의 승리, 미네랄의 승리, 또 이를 통한 건강의 승리를 이끌어 낸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고 제품명의 유래에 대해 설명했다.
‘트레스비 정’의 경우 요오드화 칼륨(Potassium Iodide) 196그램(㎍)를 비롯해 19종의 비타민과 미네랄을 함유 하고 있는 혼합비타민제제로, 시중에 출시돼 있는 종합영양제중 요오드 함유량이 많은 제품 중 하나라고 회사 측은 전했다.
허약체질, 영양불량, 소모성질환, 육체피로, 수유기, 발육기 등에 걸쳐 폭넓게 복용이 가능하고 일상에서 부족한 비타민과 미네랄의 보급이라는 면에서 좋은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삼진제약 관계자는 “이번을 계기로 ‘트레스비 정’의 판매량이 200%이상 증가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한편 요오드는 갑상선 호르몬을 합성하는 중요한 성분으로 에너지 생성, 신경 발달을 위해 매일 적정량을 섭취하면 좋다. 한국인의 일일 요오드 섭취 권장량은 성인을 기준으로 150㎍이며 다시마, 미역, 멸치, 굴 등 해조류와 우유, 달걀 노른자, 브로콜리 등 다양한 자연 식품을 통해 섭취할 수 있으며 ‘트레스비 정’같은 미네랄 보충 영양제를 통해 섭취해도 효과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