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지난주 방송된 '나는 가수다'에서 김건모가 청중선호도 7위로 탈락 위기에 놓이자 제작진은 재도전 기회를 주면서 프로그램의 룰을 깨 시청자들의 빈축을 사고 있는 것. 이날 방송에서는 7명의 가수가 80년대 명곡을 편곡해 부르는 경연을 벌였다.
이에 대해 김영희 PD는 지난 22일 취재진들과 만난 자리에서 어떤 식으로든 책임을 져야 한다면 사퇴를 할 생각도 있다고 전했다.
사퇴 의사 소식을 접한 시청자들은 김영희 PD가 무책임한 처사를 하고 있다며 반발하고 나섰다.
강성호 씨는 "김영희 PD의 사퇴 발언은 시청자들을 한번 더 무시하는 것" 이라며 "시청자들이 비난하는 목적은 불공정한 심사에 대한 개선이다. 이 시점에서 PD가 사퇴한다면 그것은 책임회피일 뿐"이라고 시청자 의견에 글을 남겼다.
황지영 씨는 "사퇴라는 말을 너무 쉽게 한 것 아니냐. 일단은 용서를 구하고 '나는 가수다'를 열심히 만드는 것이 (대처)방법이었다고 생각한다"며 김영희 PD의 신뢰감없는 행동을 비판했다.
한편 김영희 PD는 최근 인터넷 커뮤니티에 떠돌고 있는 다음회의 스포일러에서 김건모가 자진 하차했다는 내용의 글에 대해서는 사실이 아니라고 해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