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값이 4일 연속 상승하며 2주래 최고치로 올랐다.
리비아 사태와 일본 원자력발전소 우려가 지속되면서 금현물 가격이 온스당 0.3% 상승한 1431.48달러를 기록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2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서방 연합군은 무아마르 카다피 리비아 국가원수에 대한 공습으로 상당한 타격을 입힌 것으로 보고 있다. 문제는 사태가 언제 마무리될지 아무도 모른다는 것이다.
유진 바인베르그 코메르츠방크 애널리스트는 "시장의 불확실성이 귀금속 가격 상승을 이끌고 있다"면서 "금값은 사상 최고 수준까지 오를 것"이라고 내다봤다.
금값은 지난 7일 온스당 1444.95달러를 기록하며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대표적인 안전자산인 달러 가치가 하락하고 있는 것도 금값 상승을 부추기고 있다.
바인베르그 애널리스트는 "달러 약세가 귀금속 가격 상승 요인 중 하나"라고 말했다.
일각에서는 일본 방사능 공포가 잠잠해지면서 귀금속 수요가 감소할 것이라는 주장도 제기되고 있다.
필립퓨처스의 옹리링 애널리스트는 "일본 핵위기가 최악의 상승은 지났다"라면서 금값의 저항선은 온스당 1435달러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