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AT&TㆍT-Mobile 합병 수혜 전망

LTE 시장 확대 따른 수혜... 아이폰 도입 미정도 긍정적 요인

미국 2위 이동통신사 AT&T 가 4위 이동통신사 T-Mobile USA 를 인수한다는 발표가 나오면서 LG전자가 수혜를 입을 것으로 전망됐다.

이순학 미래에셋증권 애널리스트는 22일 "AT&T는 T-Mobile과의 합병으로 LTE를 통해 빠른 무선인터넷 서비스를 전국망으로 제공할 것"이라며 "이는 이는 LTE 시장에서 선도적인 역할을 하고 있는 LG전자에게 매우 긍정적이라고 판단된다"고 말했다.

지난해 하반기부터 이미 LTE 서비스를 제공중인 버라이즌과 AT&T 간의 치열한 단말기 확보가 전개될 것으로 보이기 때문에, LTE 스마트폰을 선확보하고 있는 LG전자에게는 수혜가 될 수 있을 것이라는 설명이다.

이 애널리스트는 "향후 이를 통해 다른 스마트폰 라인업까지 선택 받을 수 있는 기회도 증가할 것"이라며 "또한 합병 이후에도 T-Mobile 이 당분간 아이폰 도입을 하지 않을 것이라는 소식 역시 옵티머스 2X 를 T-Mobile 에 독점 공급중인 LG전자에게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한편 양사의 총 합병 규모는 390억 달러로, 최종 승인될 경우 AT&T는 버라이즌(1억명)을 제치고 가입자 1억3000만명으로 미국 최대 이동통신사로 등극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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