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마이스터고 학생 우선 채용

입력 2011-03-22 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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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간 1000명 규모

현대자동차가 마이스터고 학생들을 우선 선발하는 제도를 시행한다.

교육과학기술부(장관 이주호)와 현대자동차주식회사(회장 정몽구)는 22일 양재동 현대자동차 본사에서 이주호 장관, 윤여철 부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맞춤형 기술 인력 육성 및 기술 경쟁력 강화를 위한 마이스터고 산학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현대차는 마이스터고 1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내년 2월 중 100명의 우수인재를 우선 선발할 계획으로 10년간 1000여 명을 채용할 계획이다.

학생들은 현대차에서 지원하는 방과후 교육활동, 방학기간 중 단기집중교육, 현장실습 프로그램 등 단계별 집중교육을 통해 보전, 금형과 같은 자동차 첨단기술에 대한 맞춤형 전문 기술인력으로 성장하게 된다.

현대차는 전문 기술인력 육성을 위해 사내 직업훈련원의 교육 전문가 및 강사 파견을 지원하고 학생들에게는 졸업 시까지 500만원의 학업보조금을 지급할 계획이다.

현대차는 교육과정을 마친 학생은 정규직으로 우선 채용하고 이후에도 부문별 특화교육 및 기술 멘토제를 통해 분야별 최고의 기술 장인을 육성할 방침이다.

현대차는 마이스터고 산학협력체계를 지속적인 협의를 통해 발전시키면서 그룹사에도 확대 시행할 예정이다.

현대차 윤여철 부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마이스터고와 함께 기업이 필요로 하는 인재를 적극적으로 육성하고 채용할 수 있게 돼 고맙게 생각한다“면서 ”현대차의 체계화된 사내교육 프로그램을 마이스터고의 커리큘럼과 접목해 창의적이고 우수한 전문 기술 인력을 양성할 수 있도록 적극 협력하겠다"고 밝혔다.

이주호 장관은 “세계 자동차 산업을 선도하는 현대자동차의 마이스터고생 우선 채용 결정에 감사의 뜻을 표한다”면서 “현대자동차와 같은 대기업은 물론, 공기업과 많은 중견기업이 마이스터고와 특성화고의 실력있는 기술인재를 지속적으로 채용해 주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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