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기 우리은행장에 이순우 수석부행장 내정(상보)

입력 2011-03-22 10:07수정 2011-03-22 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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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순우 신임 우리은행장
차기 우리은행장에 이순우 우리은행 수석부행장이 내정됐다. 경남은행장에 박영빈 행장 직무대행이 결정됐으며 광주은행장은 송기진 행장이 연임에 성공했다.

우리금융지주는 22일 서울 롯데호텔에서 자회사 은행장후보추천위원회(행추위)를 열고 우리은행장과 경남은행장, 광주은행장 등 3명의 은행장 내정자를 최종 확정 발표했다.

우리은행장에 내정된 이 수석부행장은 경주 출신으로 대구고와 성균관대 법학과를 나와 1977년 상업은행에 입행했다. 상업은행 홍보실장,우리은행 기업금융단장,경영지원본부장 등을 거쳐 2008년부터 개인고객본부장을 맡아오고 있다. 2004년부터 부행장을 맡아 은행 업무와 내부 사정에 밝고, 친화력이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박 내정자는 경남은행 수석 부행장 출신으로 우리투자증권 부사장과 우리금융 전무를 겸직하다 지난 해 말부터 자진 사퇴한 문동성 전 행장을 대행해 경남은행을 이끌어 왔다. 조직 사정에 밝고 이 회장의 신임도 두터워 일찌감치 차기 행장 유력 후보로 꼽혀 왔다. 송 내정자 역시 이 회장이 연임하면서 유임 가능성이 유력 거론됐다.

이팔성 우리금융 회장은 "후보자들이 제출한 경영계획서와 행내 평단 등을 면밀히 검토, 심사숙고해 선임했다"며 "이번 행장 선임을 계기로 재무적 목표를 달성하는 한편 글로벌 금융 회사로 손색이 없도록 금융그룹을 만들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3명의 은행장 내정자 모두 내부 인사들로 우리금융 민영화를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는 정부의 의중이 반영된 것으로 해석된다. 경남은행은 23일, 우리은행과 광주은행은 24일 주주총회를 열고 행장을 각각 선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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