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출근시간대 시내버스 늘린다

입력 2011-03-22 0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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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는 유가 상승으로 대중교통 이용 시민이 더 늘어날 경우를 대비해 출근시간대 시내버스 배차를 늘리기로 했다.

서울시는 22일부터 승객이 가장 집중되는 출근시간대인 오전 6시30분~8시30분까지 전체 367개 시내버스 노선 중 60.2%인 221개 노선에 버스 1대 이상씩을 증차 운행한다고 밝혔다.

현재 서울 시내버스는 총 367개 노선에서 7178대가 운행 중이다. 시는 이 중 출근시간대에 추가 배차가 가능한 221개 노선에 대해 배차횟수를 1~4회까지 총 278회 증회키로 했다.

특히 5513번(관악드림타운~서울대입구역), 5515번(대학동~고시촌입구), 7021번(남가좌동~백련교) 시내버스는 가장 많은 4대씩 증차한다. 3대 증차 노선은 163번, 272번, 4212번, 4319번, 5522B번, 7017번, 7612번, 7730번 등이다.

시는 이번 증차로 시내버스 전체 운행 횟수가 4.8% 늘어 한 달에 약 70만명을 추가 수송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시는 이번 추가배차제 시행을 위해 시내버스업체에 출근시간대에 연료충전, 운전기사 식사 및 휴식시간을 최소화해 줄 것을 요청했으며 각 시내버스 업체들도 서울시의 정책에 적극 협조하기로 합의했다.

서울시 관계자는 "시는 향후 버스 이용승객수와 혼잡도를 고려해 노선별로 차량을 재배치하는 등 다양한 방안을 지속적으로 시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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