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세계경제 강력한 성장세 나타낼 것"

입력 2011-03-21 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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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을 강타한 대지진과 쓰나미, 원자력발전소 사고를 비롯해 리비아 사태 등으로 국제사회가 혼란을 거듭하고 있음에도 세계경제는 강력한 성장세를 보일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골드만삭스와 JP모건체이스는 "일본 지진, 리비아 사태와 유가 급등, 유럽발 금융위기 등으로 글로벌 금융위기를 극복하려는 세계 각국의 노력이 수포로 돌아갈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지만 올해 세계경제는 강력한 성장세를 나타낼 것"이라고 밝혔다고 호주 언론들이 21일 전했다.

골드만삭스는 올해 세계경제가 국내총생산(GDP) 기준 4.8% 성장할 것으로 예상했으며 JP모건체이스는 4.4%의 성장세를 달성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과거 20년간 평균 세계경제 성장률 3.4%를 크게 웃도는 것이다.

메릴린치 호주법인 대표 크레이그 드럼먼드는 "세계 경제가 리비아 사태 등에도 불구하고 올해 4.0% 성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드럼먼드는 "현재의 국제금융시장 상황이 우려할 만하지만 그렇다고 공황상태는 아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단기적으로 본다면 세계경제가 악재에 노출돼 있음은 분명하다"며 "하지만 세계경제의 기초체력은 튼튼하다"고 강조했다.

그래튼연구소의 책임 이코노미스트 솔 에슬레이크는 "리비아 및 일본 사태로 유가가 불안하기는 하지만 이로 인해 세계 경제가 흔들리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AMP캐피털 책임 이코노미스트 쉐인 올리버도 "리비아 사태는 단기간에 정리될 것"이라며 "유가가 배럴당 100달러에 머무는 한 세계경제에는 큰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한편 일본 사태 등으로 국제금융시장이 불안해지면서 지난주 전세계 증시에서는 주가 급락으로 시가총액 1조달러가 사라진 것으로 파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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