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이 작년 3월24일 경영에 복귀 후 회사로부터 봉급을 받지 않고 있다.
21일 삼성그룹에 따르면 이건희 회장은 급여나 상여금을 받지 않았고 삼성전자 등에서 받고 있는 배당소득(약 510억원)으로 생활하고 있다.
이 회장은 평창 동계올림픽 유치를 위한 각종 활동경비 조차도 자비를 사용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 관계자는 “밴쿠버 동계올림픽 메달리스트들에 대한 격려금 4억4600만원도 이건희 회장 자비로 지급했다”며 “이 회장은 복귀 당시에 급여를 받지 않기로 했다”고 말했다.
한편 오는 24일 이건희 회장 경영 복귀 1주년을 맞는 삼성은 일본 대지진·천안함 사건 1주기·최근의 이익공유제 및 정부 정책에 대한 발언 등 사내외 상황을 고려해 행사 없이 조용히 지나갈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