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신 관련 공중파 TV 광고 제한 필요”

입력 2011-03-21 0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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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 ‘생각대로T’ 광고 129억원 지출

지나친 광고로 소비자를 유혹하는 통신관련 광고 제한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21일 국회 정무위원회 김정 의원(미래희망연대)에 따르면 지난해 9월부터 올해 1월까지 5개월간 국내 공중파 TV방송광고(KBS2, MBC, SBS) 내역을 분석한 결과 통신사 및 통신장비제조사, 통신망사업자 등은 797억원의 공중파TV 광고비를 지출한 것으로 나타났다.

SKT의 ‘생각대로T’ 광고가 129억원을 지출한 것으로 나타났으며(2건 분리돼 지출), 올해 1월에도 6억원을 지출한 것으로 조사됐다.

KT의 올레 Do 광고가 두 번째로 많은 68억원을 지불했으며, 장비 제조사인 팬택이 스카이 브랜드로 57억원을 광고했다. 삼성전자가 애니콜 광고로 54억원이며, 애플코리아가 53억원을 지출했다. KT는 올레 광고로 또 52억원을 지출했다. 이처럼 상위 9개 품목(중복 포함)이 503억원을 지출한 것으로 나타났다.

김정 의원은 “현재 스마폰이 국산이나 수입산을 막론하고 해외판매 가격에 비해 상당히 높은 가격에 판매되면서 그 부담이 소비자에게 전가되고 있는데, 지나치게 많은 광고비는 소비자 부담을 가중시키는 역할을 한다”고 지적한 뒤 “지나친 광고로 소비자를 유혹하는 통신관련 광고의 제한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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