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텔업계가 일본 대지진 참사 이재민 돕기에 팔을 걷어부쳤다.
18일 호텔업계에 따르면 관광숙박업계의 특성상 가까운 이웃 나라인 일본인들과 두터운 관계를 쌓아온 호텔업계는 피해복구에 도움이 되길 바라는 뜻에서 대대적인 모금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먼저 쉐라톤 워커힐 호텔 임직원들은 지난 17일부터 1800여명의 직원을 대상으로 사내 포털 사이트를 통해 긴급 모금 활동을 진행하고 있으며, 18일 금일부터는 방문 고객 대상으로 레스토랑, 프로트 데스크, 클럽 라운지, 면세점 고객 센터에 모금함을 설치하여 대대적인 모금 활동을 진행할 예정이다. 모아진 성금은 대한적십자사를 통해 일본측에 전달할 예정이다.
일본인의 70~80%가 이용하는 세종호텔은 호텔 직원 및 호텔 방문객들에게 ‘일본 지진 피해 돕기 성금 모금’을 위한 지진 피해 돕기 성금을 모금 활동을 진행한다.
호텔 사내 사무실 및 직원 식당, 직원 휴게실등에 모금함을 설치하고 호텔 방문객이 기부를 할 수 있도록 호텔 로비 및 식음업장등에 모금함을 비치해 따뜻한 손길을 전할 예정이다. 모아진 성금 전액은 피해를 입은 일본 주민들에게 유용하게 쓰일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지진 피해 소식이 들린 이후 세종호텔은 호텔 멤버십 고객들과 이메일로 안부 메시지를 주고 받으며 고객에게 지진 피해의 아픔을 위로 한 바 있다. 세종호텔 ‘송동회’ 총지배인은 “하루 빨리 일본 지진 피해 상황이 안정을 되찾길 바란다”면서 호텔을 자주 이용 하는 고객들에게 격려의 메시지를 전달 했다
이밖에도 롯데호텔과 리츠칼튼 서울, 임피리얼 팰리스 호텔, IP 부티크 호텔, 르네상스 서울, 플라자호텔 등이 임직원과 호텔이용객들과 대대적인 모금활동을 보이고 있다.
좌성봉 롯데호텔 대표이사는 “역사상 커다란 재앙으로 손꼽힐 이번 동일본 지진으로 인해 너무나 큰 고통을 겪고 있는 일본 국민들과 재일 한국인을 돕기 위해 이번 모금활동을 시작했다”며 “전 직원은 물론 호텔을 찾은 국내.외 고객들 모두가 국경을 초월하여 일본이 겪고 있는 아픔을 조금이라도 보듬어줄 수 있도록 이번 모금활동에 적극 동참해 주었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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