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청, 인도ㆍ터키와 국제협력 강화

입력 2011-03-20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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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기업청은 세계 최대 신흥시장으로 급성장하고 있는 인도·터키 시장을 우리 중소기업들이 선점할 수 있도록 이들 국가와 국제협력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를 위해 김동선 청장은 20일부터 25일 까지 이들 국가를 방문해 중소기업 지원 정부기관 및 유관기관과의 중소기업 협력 MOU를 체결하는 등 양국 중소기업간의 실질적인 협력이 이루어 질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인도와는 지난해 6월 체결한 MOU 후속조치로 쉬리 벌바드라 싱(Shri Virbhadra Singh) 중소기업부 장관을 만나 양국 중소기업의 유휴·필요기술의 상호 이전과 전문인력의 중소기업 활용 방안 등에 대해 구체적으로 논의할 예정이다. 특히 인도 최대 온라인 B2B 업체인 ‘인디아마트’와 협력해 인디아마트 내에 한국관을 설치하고 올해안에 한국의 우수 중소기업 100개에 대한 온라인 수출을 지원할 계획이다. 동 협력으로 인디아마트사는 한국 업체에 대해 등록비, 카다로그 제작 및 사이트 사후관리 등을 지원한다.

터키 중소기업진흥청(KOSGEB) 무스타파 카플란(Mustafa KAPLAN) 청장을 만나 정책 공유, 중소기업 분야 인력교류, 녹색분야 공동 프로그램 추진, 기업가 정신 및 기업간 교류 지원 등의 내용으로 중소기업 협력 MOU를 체결하고 협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MOU 협력의 일환으로 국립 앙카라 대학교 학생을 대상으로 우리나라 벤처·기업가 정신에 관한 특강을 통해 한국 중소기업 및 청년 기업인 성공사례 등을 소개하고 한국 발전의 요인을 조명하는 터키 다큐멘터리 방송(Siyaset Meydani, 국문명 : 심야토론) 인터뷰를 통해 한국의 중소기업 발전 현황을 홍보할 계획이다.

더불어 터키에서 개최되는 재외한인기업인협의회(INKE)의 정기교류회인 ‘INKE Spring’ 컨퍼런스에 참석해 통상산업부장관(Nihat ERGUN), 경제부차관(Ali BABACAN) 등 터키 정부기관 관계자와 면담하고 한국 기업의 터키 진출 지원을 위해 적극 협조해 줄 것을 부탁할 계획이다.

중기청관계자는 "국내 중소기업들이 미국, 중국 등 일부 국가 중심의 수출에서 새로운 시장개척 등을 통한 수출 다변화가 필요한 시기"라며 "이들 국가들은 우리나라와 FTA를 체결 또는 진행 중인 국가로서 향후 중소기업 분야의 협력이 한층 더 강화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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