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역당국이 일본 대지진으로 인한 방사능 누출 피해가 확산되자 일본산 축·수산물에 대한 방사능 검사를 강화키로 했다.
18일 국립수산물품질검사원은 지난 12일 이후 생산·가공된 모든 일본산 축산물 및 수산물(17개 품목), 연근해산 수산물(9개 품목 및 원양어획물)을 대상으로 내달 30일까지는 주 1회, 5월1일 부터 6월30일까지는 월 1회 방사능 모니터링 검사를 실시키로 했다.
한편 국립수산물품질검사원에 따르면 지난해 수산물 수출검사 실적은 9650억원으로 2009년보다 2057억원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올 들어 1~2월까지 1438억원 어치의 실적을 올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92억원이 증가했다.
지난해 수입검사 실적은 26억9000만달러, 수입검역 실적은 3억9000만 달러로 2009년보다 각각 2억8000만달러, 4000만달러 늘었다.
이에 대해 국립수산물품질검사원 관계자는“일본으로 활넙치, 인도네시아로 어분(오징어 내장), EU 및 멕시코로 냉동다랑어, 베트남으로 냉동방어의 수출이 증가하고 있다”며 “중국으로 원료수산물(명태, 대구 등)의 수출도 지속적으로 증가, 올해 1~2월에도 중국의 수산물 수출 증가추세는 계속되고 있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