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총]한진해운, 액면가 10% 현금배당

수정 2011-03-18 11:48

입력 2011-03-18 09:55

김부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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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진해운 주총서 김영민 사장 "올해 변수 관리로 수익성 강화할 것"

한진해운이 18일 오전 여의도 한진해운 본사에서 제2기 정기주주총회를 열고 2년 만에 액면가의 10% 현금배당을 의결했다.

이날 주주총회는 김영민 사장을 비롯해 회사 경영진 및 주주 등 약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매출액 9조4233억원, 영업이익 6298억 원 등의 재무제표와 액면가의 10% 현금배당 등을 승인했다.

한진해운은 2010년 수송량 증가 및 운임회복, 그리고 경제운항(Eco-steaming) 등의 원가절감 노력으로 흑자전환에 성공해 턴어라운드의 기반을 마련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날 주주총회에서 한진해운 김영민사장은 “흑자 전환을 실현, 2년 만에 배당을 재개함으로써 주주 여러분의 성원에 보답하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 며 “2010년의 실적 개선을 바탕으로 지속 가능한 성장의 기반을 마련하여 주주, 구성원, 고객의 신뢰에 부응하고 끊임없이 변화하고, 성장하기 위해 새로운 각오로 노력하겠다” 고 말했다.

한편, 한진해운은 2011년 중동지역 분쟁에 따른 유가상승과 세계 곳곳의 자연재해 등 각종 악재 속에서도 주요 변수들의 철저한 모니터링을 통해 위기에 대한 대응 능력을 강화해 나감으로써 회사의 운영체계와 수익성을 더욱 강화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