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주협회 "방사능 확산 우려 우회항로 이용"

입력 2011-03-18 0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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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선주협회는 17일 일본 원전이 폭발, 방사능 확산이 우려 등의 이유로 우회항로를 이용해 줄 것을 권고하는 공문을 회원사들에 보냈다.

협회는 공문에서 "후쿠시마 원전 폭발로 방사능 물질이 유출돼 일본 동쪽 태평양 상공에 형성될 것으로 예측됨에 따라, 일본~미주 운항 선박은 가능한 한 방사능 확산 예상 지역을 우회해 운항하길 권고한다"고 말했다.

협회는 "선원들의 피폭사례가 발생하지 않도록 만전을 기해달라"며 기류 분석 자료를 매번 업데이트해 제공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지난 15일 요코하마항에 기항할 예정이었던 현대상선의 컨테이너 선박 1척이 쓰나미 우려로 바로 부산항으로 입항했다.

하지만 현대상선은 물론 한진해운 등 국내 대형선사들은 일본 항구 기항을 금지하는 등의 방침을 정하지 않았다며 향후 상황에 따라 대처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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