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원자력규제위, "전미지역 방사선 위험 無"

입력 2011-03-18 0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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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내 원전시설 어떤 지진에도 영향받지 않아"

미국 원자력규제위원회(NRC)가 일본 원전폭발에 따른 방사선 노출 가능성을 일축했다.

NRC의 그레고리 야스코 위원장은 17일(현지시간) 백악관 브리핑에서 "하와이와 태평양 미국령 제도를 포함해 미국 영토 어느 곳도 현재 일본 영향에 따른 방사선 노출 위험은 없다"고 말했다.

야스코 위원장은 "물리적.과학적 기본 지식을 바탕으로 볼 때 미국 영토 어느 곳에서도 방사선 수치에 대한 우려는 없다"고 강조했다.

미국의 원전은 안전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미국의 모든 원전시설은 일어날 수 있는 어떠한 지진에도 견딜 수 있도록 설계돼 있다"며 "캘리포니아 일대의 원전들은 지진에 흔들리지 않을 정도로 튼튼하며 연안지역의 모든 원전시설들은 쓰나미에도 지장이 없다"고 말했다.

야스코 위원장은 "세계에서 일어난 모든 사건과 사고를 고려해 미국 원전 정책의 안전성과 기준을 지속적으로 재검토한다"며 "획득한 정보를 바탕으로 체계적인 검토를 통해 필요할 경우 변화도 검토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일본내 미국민 대피 범위를 일본 후쿠시마 원전 주변 80km 바깥으로 일본 정부 지침(20㎞)보다 넓힌 조치는 신중한 판단에 따른 것이라고 평가했다.

야스코 위원장은 "일본은 여전히 매우 위험한 상황"이라며 "신중하고도 예방적인 조치"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아직 경험하지 못한 여러가지 시나리오를 염두에 둔 것"이라며 "만일의 사태를 대비한 신중한 전제와 가정을 기반으로 한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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