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지검 형사 2부는 16일 오전 부실 금융기관으로 결정돼 영업정지된 도민저축은행에 대한 압수수색을 실시했다.
검찰 관계자는 "해당 저축은행 일부 임원진의 불법대출 혐의가 포착돼 본ㆍ지점 6곳과 임원의 자택 등에 대한 압수수색을 벌였으며, 관련 자료를 확보해 분석 중"이라고 밝혔다.
또 "해당 은행 대표 정모씨 등 피고발인 5명에 대한 소환조사는 예금자 가지급금 지급이 마무리된 이후 검토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200억원대 불법대출 혐의로 고발된 도민상호저축은행에 대한 검찰 수사가 본격화될 전망이다.
한편, 도민저축은행은 지난달 22일 예금인출 사태에 따른 유동성 위기로 부실금융기관으로 결정돼 6개월간 영업정지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