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 대외업무용 차량으로 활용 계획…6개 지방자치단체에도 지원
▲16일 오전 경기도청 신관에서 개최된 전기차 ‘블루온(BlueOn)’ 업무용 차량 전달식에서 김충호 현대차 국내영업본부장(사진 왼쪽)이 김문수 경기도지사(사진 오른쪽)에게 모형키를 전달하고 있다.
이번 ‘블루온’ 전달은 1단계 정부기관 보급(17대)에 이어 지방자치단체로는 처음으로 시범보급 되는 것이다.
경기도는 ‘블루온’ 2대를 대외업무용 차량으로 활용하고, 현대차는 이들 차량의 운행정보와 운전자의 시승품평 등을 수집해 향후 전기차 양산을 위한 상품성 향상에 쓸 계획이다.
현대차는 이날 경기도를 시작으로 향후 울산, 대구, 광주, 전북, 강원 등 총 6개 지방자치단체에 전기차 ‘블루온’ 7대를 순차적으로 전달할 계획이다.
‘블루온’은 최고속도 130km/h, 정지상태부터 100km/h까지 도달 시간도 13.1초로 동급 가솔린 차량 보다도 우수한 가속 성능을 갖췄다는 게 현대차 측의 설명이다.
뿐만 아니라 1회 충전으로 최대 140km까지 주행이 가능하며, 일반 가정용 전기인 220V을 이용한 완속 충전 시에는 6시간 이내에 90% 충전이 가능하다. 380V의 급속 충전 시에는 25분 이내에 약 80% 충전이 가능하다.
한편, 현대차는 지난해 9월 경기도, 수원시와 함께 전기버스 ‘일렉시티’ 시범운행에 대한 협약을 체결하고, 2011년 4월까지 수원시내 시티투어 노선을 중심으로 시범운행을 실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