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지수가 기관과 외국인의 쌍끌이 매수세에 힘입어 전날 충격을 딛고 반등에 나서고 있다.
15일 오전 9시 42분 현재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4.58포인트(0.91%) 상승한 507.56에 거래되고 있다.
전날 일본 대지진 여파로 3% 이상 급락한 코스닥은 이날 장 초반부터 기관과 외국인을 중심으로 저가매수세가 몰리며 1% 가까이 오름세를 유지하고 있다.
기관과 외국인이 각각 10억원, 12억원을 순매수하고 있지만 개인은 25억원의 매물을 출회하고 있다.
업종별로는 건설, 섬유, 기타제조 등이 소폭 하락하고 있는 것을 제외하고 대부분 업종이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음식료, 화학, 금속, 소프트웨어 등이 1~2%대의 강세를 보이며 선전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도 견조한 흐름이다. 시총 대장주인 셀트리온(0.94%)를 비롯해 OCI머티리얼즈(1.55%), 다음(1.10%), 메가스터디(1.15%), 포스코 ICT(1.39%), 태웅(5.54%) 등이 동반 강세를 보이고 있다. 반면 서울반도체(-0.58%), SK브로드밴드(-0.11%), CJ오쇼핑(-0.22%) 등은 소폭 하락세다.
상한가 3개 종목을 포함한 571개 종목은 상승하고 있지만 하한가 9개 종목을 포함한 358개 종목은 하락하고 있다. 87개 종목은 보합권에 머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