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철 황사 대비 분야별 안전 정보]

입력 2011-03-15 1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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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품의약품안전청은 봄철 황사 발생 시 지켜야 할 식품 취급 및 안전관리 요령과 황사로 인한 알레르기성 질환에 점안제ㆍ점비제 선택 시 주의사항, 콘택트렌즈·마스크 사용방법 등 황사 대비 분야별 정보를 제공한다고 15일 밝혔다.

△황사 예보 및 주의보 발령 시 식품취급 요령

-식품의 원재료 및 완제품을 실내에 비닐 등을 씌워 보관하고, 제조·보관시설은 황사에 오염된 외부공기가 유입되지 않도록 창문 등을 미리 닫는 등 예방조치를 실시한다.

-공기정화장치 등을 가동하여 실내공기를 청결히 유지하고, 종사자의 개인위생관리(손 씻기, 작업복 갈아입기 등) 및 주변 환경 등에 대한 위생관리를 철저히 한다.

-황사가 지나간 후에는 제품이나 음식물 조리에 사용될 원재료(과일·채소류 등)를 깨끗한 물로 여러 번 세척한다.

-제조설비와 칼·도마 등 조리기구도 세척제나 살균소독제를 활용하여 깨끗이 세척하고 소독하여 사용한다.

-재래시장 등 식품판매점에서는 외부에 노출되어 판매하는 과일ㆍ채소류 등은 비닐을 씌워 판매하고, 반찬류도 뚜껑이 있는 유리용기 등에 넣어 판매한다.

-일반 가정에서도 황사가 실내로 유입되지 않도록 창문을 꼭 닫아야 하며, 공기 청정기 등을 활용하여 실내공기를 청결히 유지한다.

-과일·채소류는 살균소독제 등을 활용하여 살균소독 후 깨끗이 씻어 조리 하고, 남은 음식물은 뚜껑을 덮어 냉장고 등에 보관하며, 외출 후 집으로 돌아 왔을 때에는 반드시 손을 깨끗이 씻은 후 조리한다.

△점안제와 점비제의 선택 주의사항

-황사로 인해 눈이 가렵고 붉어지며 눈에서 끈끈한 분비물이 나오는 등 알레르기성 결막염의 초기 증상으로 의심될 때는 가까운 약국에서 약사와 상담 후 증상에 적합한 점안제를 선택해야 한다.

-재채기를 연속적으로 하게 되고 동시에 맑은 콧물이 흐르며, 가려움증과 코막힘 증상이 나타나면 알레르기성 비염일 가능성이 높다.

-증상에 따라 재채기, 콧물, 가려움증이 있을 때에는 항히스타민제, 코막힘 증상이 심할 때에는 혈관수축제가 포함된 점비제(코에 뿌리는 약)를 사용하고, 모든 증상이 동반된 경우에는 스테로이드제를 사용하는 것이 좋다.

-혈관수축제가 함유된 점비제는 장기간 사용시 오히려 약물성 비염이 발생하여 점막이 심하게 붓고 나중에는 약에 반응하지 않을 수 있으므로, 최단기간 사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점안제를 사용할 때는 먼저 손을 깨끗이 씻어야 하며, 안약 용기의 끝부분이 눈꺼풀과 속눈썹에 닿으면 약액이 오염될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개봉 후 한달이 지난 점안제는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으며, 일회용 안약은 개봉 즉시 사용하여야 한다.

△콘택트렌즈·마스크 사용방법

-콘택트를 세척할 때는 렌즈의 종류에 따라 전용세정액을 사용하여 황사로 인해 오염된 렌즈를 깨끗이 세척하여야 하며, 세척 후에는 전용보존액에 담가 보관해야한다.

-황사 발생시에는 렌즈로 인해 눈이 보다 쉽게 건조해지면서 충혈, 가려움증 등의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8시간 이상의 장시간 착용을 피하는 것이 좋다.

-황사와 같은 미세먼지로부터 호흡기를 보호하기 위해서는 식약청이 의약외품으로 허가한 황사방지용 마스크를 착용하여야 하며, 시중에 허가받지 않고 ‘황사방지’를 표방하는 마스크가 있으므로 마스크 구입 전 포장에「의약외품」표시를 확인하여야 한다.

-의약외품으로 허가받은 황사방지용 마스크의 경우, 일반 마스크와는 달리 미세한 입자를 포집하는 비율이나 공기가 새는 지 여부(누설률), 마스크 착용 시 내부 저항 등 추가적인 성능시험을 하므로 그 성능을 보장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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